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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앓앓

으으 아파서 드럽게 고생하다 방금 겨우 살아났다.

국시 무인..ㅠㅠ..2주차 수도권 뜰 줄 알고 지난주에 내려갔다가 주말에 와서 무인 돌고 짐싸려고 했는데..ㅇ)-( ㅎㅎ 무인은 무슨..ㅠㅠ..그래서 밍기적거리다 오늘 올라오는데, 자다가 일어나보니 휴게소여서 언제까지 들어가야되는지 모르고 급하게 충무김밥 들이키다가 그대로 체함...그냥 이상하게 배가 안고프길래 그게 든든했나보다 했는데 마을버스 타는 순간부터 진짜 그대로 기절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 눈앞이 새하얘진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버스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도 안들리고 토기가 올라오려고 목구멍만 열리는데, 와 진짜...순간적으로 엄청 많이 빌었다. 제발 두세정거장만 참게 해달라고...토하더라도 제발 기숙사 들어가서 하게 해달라고ㅠㅠㅠㅠ정말 온몸이 경직된 상태로 그렇게 두정거장 지나고 내리는데도 세상은 여전히 하얗고. 엘리베이터 타고 거울 살짝 보니까 정말 얼굴에서 채도를 싹 뺀 것 마냥...정말 깨끗한 상아색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귀까지 피가 안통해서 새하얗고...정말 안해봐도 될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대로 힘빠져서 침대에 누워서 쭉 자다가 일어나는데 전신이 또 저릿저릿하고 눈도 뜨겁고 심장소리도 귀에 울리고...해서 1시간마다 깨면서 억지로 잠잠...밥도 억지로라도 두숟갈이랑 국 좀 먹고 집에서 가져온 사과 냠냠...아 집에 가고싶웡ㅇ 이거 무슨 병자일지같네 ㅎ...암튼 결론은 감기약먹고 열 좀 내린것 같고 상태 져아짐.

으아아 배고팡